[가정에 어린아이가 하나 있으면,
집안식구가 모두 어린아이가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어린 아이는 '식사하세요'라는 말을 모릅니다.
'진지 잡수세요'라는 말은 더더욱 모릅니다.
아는 말이라고는 오직 '맘마'뿐입니다.
집안 식구들을 향해서 '맘마,맘마'하고 소리칩니다.
그러면 어른들도 그 말을 따라합니다.
어린아이가 알아듣도록 부득이 어른들이
어린아이의 말을 쓸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모두가 어린아이가 되어야 집안이 천국이 됩니다.
이것은 어린아이를 사랑하기에
스스로 어린아이가 된 것입니다.
할아버지는 방바닥을 벌벌 기면서
등에 말을 태워줍니다.
이것이 할아버지 체면에 될 법이나 한 일입니까?
머리를 쥐고 흔들어도 '허허' 웃으며 좋기만 합니다.
어른이 어린아이가 되고 맙니다.
그 순간에는 잘하는 일이고 잘못하는 일이고,
체면이 이렇고 저렇고 하는 것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사랑으로 가득하기 때문에 상대방과 같아졌습니다.
이것이 사랑입니다.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오직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요한1서3:18)
아이와 하나가 되는 어른의 마음,
이것은 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랑하는 모습입니다.
누구든지 그 사람의 마음의 자리로
눈높이로 내려가서 만나십시오
우리가 마음자리와 눈높이로 맞추는 이유는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오직 내가 사랑해야 하는 그 사람을 위해서 나를 비우고
그와 하나되는 사랑의 삶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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