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은 한 사람이 얻는 위로가,
종종 다른 사람에게도 아주 유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마치 나중에 오는 사람들이 이미 파져 있는 샘을
사용할 수 있듯이 말입니다.
“그들이 눈물 골짜기로 지나갈 때에
그 곳에 많은 샘이 있을 것이며
이른 비가 복을 채워 주나이다.”(시편84:6)
표준 새 번역에서는 “그들이 눈물 골짜기를
지나갈 때에 샘물이 솟아서 마실 것입니다.
가을비도 샘물을 가득 채울 것입니다.”
본문을 읽을 때 우리는 앞서 간 형제가
자신을 위해서 뿐 아니라,
우리 자신을 위해 그 샘을 팠다고 생각합니다.
순례자들이 파놓은 샘은, 이상하게도 그 샘물이
밑에서부터 채워지지 않고 위에서부터 채워집니다.
샘은 우리가 파지만, 그것을 이른 비(가을비)로
채워 주는 것은 하나님이십니다.
여기서도 보십시오. 표준 새 번역에서는
가을비도 샘물을 가득 채울 것입니다
(개역개정에는 "이른 비가 복을 채워 주나이다."
라고 번역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샘은 물을 저장할 수 있는 저수지로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들도 먼저 간
신앙 순례자들(믿음의 선배들) 이 파놓은 샘을
통해서 생수를 마셔야 합니다.
이것이 좋으면 믿음의 전통이 있는 좋은 교회입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만족하지 말고,
우리가 스스로 판 샘이
물로 가득 차게 되기를 바랍니다.
즉 그 샘이 하나님의 축복인
이른 비(가을 비)로 채워지기를 축원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판 샘에, 다른 사람들이
감사함으로 목을 축이는 기쁜 일들이 있기를 바랍니다.
성도 여러분!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진 가을입니다.
이 가을, 하나님의 은혜가
예배하는 우리 모두의 삶 속에도,
가을비 같이 임하시길 축원합니다.
그래서 그 은혜로 내 삶이 충만하고,
나의 이웃에게도 함께 나누는 은혜가 있기를 축원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