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다가 예수님을 아낌없이 대접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르다의 동생 마리아는 예수님의
발치에 앉아 주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배우고 있었습니다.
유명한 찰스 스펄전(1834-1892)목사님은
이 일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마르다의 잘못은 예수님께 음식을 대접한 그 자체가
아니라, 접대하느라고 분주하여 예수님께서 하시는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않은 것이다.’ 라고 했습니다.
스펄전 목사님은 우리가 마르다와 마리아를 겸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스펄전 목사님은 말했습니다.
"우리는 봉사도 많이 해야 하지만 동시에 주님과
영적 교제도 많이 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큰 은혜가 필요합니다.
봉사하는 것이 하나님과 영적인 교제를
하는 것보다 더 쉽습니다." 라고 말입니다.
그런데 이 두 가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은혜를
발견한 어떤 젊은 엄마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을 갈망하였지만
매일 매일의 가정생활에 어쩔 수 없이
얽매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좋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각 방마다 꼬마 녀석들의 손이 닿지 않을 만한 높은 곳에
종이와 연필을 마련해 놓았습니다.
그녀는 집안 일로 주님을 섬기면서
하나님께 마음의 문을 계속 열어 놓았습니다.
성경 구절이나 고백해야 할 것, 혹은 고쳐야 할 점이나
기도해야 할 어떤 것이 떠오를 때마다,
가장 가까이 있는 종이 위에 간단히 적어놓았습니다.
그리고는 아이들이 잠든 저녁때에
그 종이들을 모아놓고는 성경을 펼치고 적어놓은 것들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깊이 생각했습니다.
이 여인은 마르다와 마리아가
동시에 될 수 있는 방법을 발견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도 하나님을 섬기면서,
하나님과 영적교제를 할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하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일을 하면서
염려하고 근심하는 마르다의 모습이 아니라,
족한 마음으로 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다시 들어 보십시오.
“주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마르다야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몇 가지만 하든지
혹은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눅10:41-42절)
성도 여러분! 오늘도 봉사를 하든,
영적 교제를 하든, 족한 마음으로 행하기를 축원합니다. |
